사람은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일을 한다. 그 방식이 당신의 눈으로 볼 때 비생산적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그러한 방식을 고수, 최고의 생산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고, 다양성으로 인해 사회는 무질서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양성은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조직에서의 다양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며, 경쟁우위의 요소인 것이다. 다양성의 중요성과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글_박순욱 / CEO리포트 경영사례분석가
세상에는 다양한 능력과 행동양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양식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직장 또한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조직되고 유지되지만 직장이라는 조직은 때로는 조직 구성원을 하나의 틀에 맞춰 몰 개성화 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 세인트 루크스 광고 회장인 앤디 로우(Andy Law)는 조직의 다양성을 위협하는 직장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인간은 창조적이며,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존재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너무 단조롭고, 복잡하고, 끔찍한 일이다. 인간은 개인주의적이며 성격이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직장에서 소모적이며, 세심하게 잘 다듬어진 조직에 속해있다.”
다양성은 조직 구성원이 각기 다른 행동양식을 보임에 따라 조직을 산만하고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게도 하지만 조직은 다양성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무이사였던 로레인 스티멜(Lorraine Stimmel)은 “시장은 우리에게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다. 다양성은 단순히 적절한 정책만이 아니라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할 원칙이다”라고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양성의 수용은 조직문화로서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 또한 견지해야할 기본적인 자세이다. 조직 구성원은 조직 내외부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며 생활하고 성과를 이루어 낸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가치관,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 만일 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한다면 조직 구성원은 그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다양한 행동양식-조직은 다양성에 의해 움직인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나보다 빨리 가는 사람은 모두 미친 사람처럼 보이고, 나보다 늦게 가는 사람은 모두 바보처럼 보인다.”
미국의 코미디언 밥 호프의 말이다. 이 말대로라면 나의 눈에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은 나와 같은 속도로 달리는 사람뿐이다. 만일 도로상의 모든 차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에 움직이고 있다면-나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우리는 이미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몇 년 전 버스기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을 벌렸던 적이 있었다. “정해진 속도로 운행하고, 정해진 버스 정류장에, 정해진 시간만큼 정차한다”는 것이 준법투쟁의 요지였다. 그 결과 시내도로는 하루 종일 마비상태였다. 이러한 현상이 한국사회에 국한된 문제인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지는 필자로서 알지 못하지만 `준법운행=교통마비`라는 희한한 현상을 그 때 경험하였다.
물론 여기서는 교통문제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만일 모든 사람이 동일한 행동양식만을 보인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직 내에서 모든 사람이 동일한 행동양식을 보인다면 조직은 아마도 준법운행에 의해 마비된 시내도로와 마찬가지 현상을 보일 것이다.
린든 존슨 미 대통령은 다양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농담을 한다. “우리 모두는 다르다. 심지어 미국 안에서도 똑 같은 것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같은 아내를 원할 것이다. 얼마나 큰 문제가 생길지 상상해 보라.”[계속]
*[전자신문인터넷 CEO리포트:http://ceoreport.etnews.co.kr/]에서 내용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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