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분야 강자인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해온 한국EMC와 손잡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시스코는 이제앞서 지난 1월 EMC와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NAS) 분야 협력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간 솔루션 통합 및 연동을 마무리, 본격적인 기술 제휴를 통한 공동 제품 판매에 나선 것을 의미해 관련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4일 고객과 파트너 대상으로 ‘시스코/EMC NAS/WAFS 솔루션 세미나’를 갖고 시스코의 WAFS(Wide Area File Service, 왑스) 솔루션과 EMC의 NAS(네트워크부착형스토리지) 솔루션을 연계해 지역별로 분산된 데이터 서버나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왑스는 지사나 지점 등에서 분산 운용하고 있는 파일서버나 데이터 서버 등의 자원을 모두 중앙 센터로 통합하는 대신, 지사나 지점 차원에서는 지사, 지점내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통상적인 데이터센터 통합의 경우 기존 LAN 상태에서 운용해온 서버 시스템을 본사 데이터 센터로 이전할 경우 WAN 환경으로 바뀜에 따라 데이터 저장과 검색속도 등에서 한계가 있지만 시스코의 왑스를 적용할 경우, WAN구간의 데이터 센터와 지사간 데이터 검색과 처리를 LAN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다.
시스코의 왑스와 EMC의 나스를 통합 운용하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지점이나 지사로 분산돼 운영해 온 서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관리와 운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시스코는 지사의 규모에 따라 설치 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 3종(WAE511/611/7326)과 ISR 라우터에 탑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듈 2종을 출시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존 헨즈 시스코 마케팅 이사 <사진>는 “일단 스토리지 영업을 EMC와 공동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시스코는 중견·중소기업 시장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EMC는 대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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