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소리를 들어가며 안 입고 안 먹어 아낀 돈을 막상 어떤 금융기관의 어떤 상품에 맡겨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사람이 많다. 또 ‘안전한’ 은행적금에 들고 보니 안 듦만 못할 정도로 이자율이 바닥이라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주식의 지읒 자도 모르면서 높은 수익률만 바라보고 덜컥 주식투자 할 수도 없고 금액도 소액인데…. 이런 사람을 위한 금융상품이 등장했으니 이름하여 적립식 펀드(변액보험)다.<편집자 주> 글_이지은 / 라이터스
적립식 펀드란 어떤 금융상품인가?
적립식 펀드는 매월 은행에 적금을 붓듯 당초 약정한 대로 돈을 넣으면, 투자전문가들이 국공채, 회사채, 우량주식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한 뒤 그 수익금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돈을 다달이 분할(分割)하여 여러 자산에 분산(分散)해 투자하니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수익률은 은행적금에 비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주식가격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똑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덜 매입하는 등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효과를 볼 수 있어 손해볼 확률이 그만큼 적다고.
보험사에서 절찬리 판매 중인 변액보험 역시 적립식 펀드 상품. 보험가입 시 약속한 대로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보험사가 채권이나 주식 등 여러 자산에 이를 투자한 뒤 그 성과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준다.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면 투자전문가들은 ‘금 쪽’ 같은 내 돈을 어디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일까? 적립식 펀드나 변액보험이라는 이름이 붙었어도 ‘주식형’인지, ‘채권형’인지, ‘혼합형’인지에 따라 다르다.
‘주식형 적립식 펀드’는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주식과 그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채권형 적립식 펀드’는 국공채나 회사채 등 우량채권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며, ‘혼합형 적립식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적정 비율로 나눠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형은 보통 채권형보다 고수익을 보장하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 또 채권형은 ‘은행 예·적금’보다는 높고 주식형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반면, 주식형보다 손해볼 확률은 낮다. 혼합형은 주식형보다는 기대수익이 낮지만 채권형보다는 높고, 위험 정도는 주식형보다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수익률 면에서 보면 ①주식형 ②혼합형 ③채권형 순이고, 안정성 위주로 따지면 반대로 ①채권형 ②혼합형 ③주식형 순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수익과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에 따라 주식형에 가입할지, 채권형에 가입할지, 혼합형에 가입할 지를 결정하면 된다.
이 중 혼합형인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는 까다로운 가입조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어떤 상품이기에 그런 것일까? 바로 얼마 전까지 은행권에서 판매하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변형한 상품으로 비과세 된다.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 가능하고 만기는 7∼10년이며 2006년 12월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
변액보험 역시 투자비율 면에서 적립식 펀드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적립식 펀드와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으므로 어디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인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어떤 점들을 따져봐야 하나?
최근엔 주식형이라 하더라도 국내를 넘어 해외주식이나 우량 블루칩에 투자하거나, 고수익을 자랑하는 펀드에 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까지 다양한 투자자산을 구성하는 추세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투자자산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기대수익률은 물론 리스크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주문을 하고 있는데…. 우선, 적립식 펀드의 장점인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와 복리 효과, 비과세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3년 이상 진득하니 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도 해약할 경우 일시적인 하락상태로 자금을 회수,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도 해약하지 않아도 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고 권한다. 또한 현재 판매 운용되고 있는 주식형 적립식 펀드의 경우 평균수수료만도 적지 않은 연 2.55%로 알려진 바, 해당 운용사의 정확한 수수료를 확인한 후 이를 감안하고 투자하라고 귀띔한다.(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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