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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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인 ‘오라클오픈월드 샌프란시스코 2005’에 기조 연설자로 나와 향후 2년간 주력할 분야를 꼽으면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오라클이 주력해야 할 첫번째 항목으로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모든 제품을 공개 표준 기반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내놓은 퓨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퓨전 미들웨어 제품군도 모두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해 더 많은 고객이 스스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그 요지다.

 이어 25년 동안 오라클이 주력해 온 보안에 더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회사들이 현재 침입탐지조차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데 비해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회사로는 유일하게 침입탐지, ID 관리 등 보안 분야 전체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더욱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는 것.

 엘리슨 회장은 이어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산업별 기능 강화 △자동화 등을 주력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특히 대부분 컴퓨터 시스템 비용이 시스템관리에 대한 인건비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도 자동화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시벨 등 피인수 업체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시벨에 이어 여러 유명 기업에 대한 인수 합병을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엘리슨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도 경쟁업체에 대한 직설적인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한 콘퍼런스 참가자가 ‘SAP가 넷위버를 통해 오라클과 미들웨어 경쟁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엘리슨 회장은 “현재 미들웨어 제품군 부문에서 IBM이 1위 업체이고 오라클이 여러 업체를 인수하면서 2위가 됐다”며 “경쟁이 안되는 SAP가 전쟁을 선포,오히려 오라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사진=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21일(현지시각) 오라클 오픈월드 샌프란시스코200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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