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실적 악화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돼온 TV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전세계 4개 지역으로 분산된 TV 기본설계부문과 핵심부품의 생산 부문을 일본에 집약시키기로 했다. 또 TV 성능을 좌우하는 샤시(기본구조) 종류를 현재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같은 TV사업 부문 구조조정안은 일본에서 생산한 샤시를 전세계 제조거점에 수출함으로서 같은 기종을 전세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소니는 개발 부문 등을 일본 이나자와 공장에 집약하고 영상처리전용 LSI 등을 집적한 샤시의 수도 현재의 18개에서 3∼4개로 줄일 계획이다. 샤시의 공통화를 통해 부품 수 및 생산공정을 대폭 절감하겠다는 것이 노림수다.
지금까지 소니는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총 4개 지역에서 그 지역 실정에 맞는 개별적인 샤시 개발 및 생산을 관리하는 ‘4극 체제’를 견지해왔으며 CRT TV 부문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상품의 주력이 CRT에서 LCD 등 평판TV로 이동함에도 불구하고 4극체제를 유지해 다른 지역의 상품 투입이 일본에 비해 반년 정도 늦어지는 오류가 되풀이 됐다.
소니는 이번 샤시 공통화와 개발체제 일원화를 통해 기동적인 상품개발 및 개발기간 단축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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