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 국내 최대의 백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허일섭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화순지방산업단지에 건립될 ‘독감백신원료 생산기반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이 서명한 협약서에 따르면 녹십자는 화순지방산단 3만 평 부지에 오는 2008년 말까지 총 1123억 원을 투입해 최대 5000만 도스(dose·1도스는 1회 주사 분량) 생산 규모의 독감백신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녹십자는 독감 백신 뿐 만 아니라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녹십자 소유의 일본뇌염백신, 수두백신 등의 4개 백신 생산라인도 이전하고 향후 지역대학·연구소·병원 등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하는 등 화순을 국내 최대의 백신 생산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시행은 산자부와 전남도, 화순군이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해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녹십자와 연계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백신 생산공장이 들어설 경우 최대 1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계 제약회사의 기술도입 및 투자, 기업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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