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디지털TV 조기전환 정책 입안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최근 개발한 보급형 셋톱박스의 디지털방송 수신성능도 시연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최근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윈원회(Energy and Commerce Committee)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TV 업계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방송으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25인치 미만 소형 TV의 디지털 튜너 의무장착 시한을 오는 2007년 7월 1일에서 2006년 말로 앞당기기 위해 열렸다. 25인치 미만 소형 TV에 디지털 튜너가 의무장착되면 아날로그방송은 사실상 종료된다.
미국 의회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검토, 수 주일 내에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 시점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방송·통신 감독기구인 FCC는 지난 7월 1일부터 6인치 이상 모든 TV는 디지털 튜너를 장착해 시판토록 했으며 지난 6월에는 25∼36인치 미만 중형 TV의 디지털 튜너 장착시한을 애초 내년 7월에서 내년 3월 1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에도 보급형 셋톱박스 시장규모와 가격 전망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청문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 적이 있다.
LG전자가 이 같은 미국 디지털TV 관련 정책 입안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 내 자회사인 제니스사가 북미 디지털방송에 대한 원천기술(VSB)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전자가 국회에서 시연한 셋톱박스는 아날로그TV로도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저가 보급형 제품으로 LG전자는 2008년에는 대당 가격이 약 50달러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의견을 내놨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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