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SAP·HP 기업 인수 잇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SAP, HP 등 대형 IT업체들이 잇따라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MS는 자사 SW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D 관리 협력업체 앨러크리스(Alacris)를 인수했다.

 캐나다 오타와 소재 앨러크리스는 스마트 카드와 디지털 인증을 위한 신원확인 및 접속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MS는 2007년 선보일 윈도 서버 롱혼 버전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업체를 인수했다. 앨러크리스는 2년 전 MS와 협력관계를 맺고 MS의 스마트카드와 PKI 관리 분야 등에서 인증서비스 기술을 통합하기 위한 기술인 ‘ID넥서스’를 개발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시장 1위인 독일의 SAP는 소매 SW 업체 트리버시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SAP와 트리버시티는 이미 화장품 소매업체 ‘바디숍’과 캐나다 최대 서점인 ‘인디고 북스’ 등 많은 고객을 공유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트리버시티는 직원수 228명의 판매시점(POS) 관리 소매 SW 업체로 고객수는 250여곳에 이른다. 인수작업은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SAP는 지난 3월 미국의 소매 SW 업체 레텍 인수전에서 오라클에 패한 바 있다.

 HP는 SW 업체 페레그린 시스템스를 현금 4억25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HP는 이번 인수로 페레그린 시스템스의 제품군을 자사의 ‘오픈뷰’ 스위트와 통합할 계획이다. 오픈뷰는 기업 컴퓨팅 시스템이 잘 가동되는지 모니터링하는 SW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페레그린 시스템스는 1981년 설립됐으며 2002년 회계 문제로 파산 신청을 했다가 2003년 조직을 재건해 회생했다.

 HP는 스토리지 관리 기술업체인 앱아이큐 인수에도 합의했다. HP는 지난 3월부터 앱아이큐의 ‘스토리지어소리티(StorageAuthority)’ 제품을 판매해왔다. 앱아이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135명, 고객수는 250여곳에 이른다. 인수는 45일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앱아이큐는 HP의 스토리지웍스 부문의 일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록스터는 P2P 음악 파일 서비스 업체인 매시박스(Mashboxx)에 매각될 전망이다. 현재 두 회사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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