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재 투자를 진행중인 두 번째 7세대 라인 장비 구매와 관련, 핵심 장비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2 라인 투자와 관련, 노광 장비는 캐논 외에 니콘사의 제품을 도입하는 한편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도 AKT사 제품과 함께 타사 제품도 구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7-1라인(S-LCD)에서는 노광 장비는 전량 캐논 제품을 도입했으며 PECVD는 전량 AKT사의 제품을 구매했었다.
삼성전자의 7-1라인에 설치된 캐논사의 노광 장비는 지난해 말 장비 결함이 발견돼 삼성전자뿐 아니라 LG필립스LCD, CMO, AUO 등 대만 업체들의 차세대 LCD 라인 생산 일정을 지연시킨 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캐논사는 문제 발견 후 가장 먼저 삼성전자에 최고급 엔지니어를 파견, 문제를 해결했으나 현재까지도 대만기업들의 문제는 완벽히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삼성전자에 공을 들여온 상황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니콘이 샤프에 공급할 8세대(2160×2460㎜) 노광 장비를 개발키로 한만큼 향후 같은 사이즈의 8세대 투자를 계획중인 삼성전자로서는 이를 감안할 수밖에 없다”며 “니콘사의 포토 장비가 캐논사와 차별되는 장점이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PECVD의 새 장비 공급업체는 국내 기업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5세대 라인의 경우 핵심 장비 구매를 다변화했으나 7세대 라인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일정문제로 장비 공급에 난색을 표현해 어쩔 수 없이 특정 기업에 장비를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본적인 장비 구매 전략은 멀티 소싱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LCD 노광장비 시장은 캐논사와 니콘사가 양분하고 있으며 캐논과 니콘은 지난 2분기(4∼6월) 각각 29대와 18대의 LCD 노광 장비를 전세계에 판매해 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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