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16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간 PC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소개와 함께,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경향을 알아보는게 한국에 오는 즐거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겨울 발매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AOE)3’ 홍보를 위해 최근 내한한 앙상블스튜디오의 브루스 셸리 수석디자이너. 12일 숙소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그는 지난 87년 이후 PC게임 외길을 걸어온 ‘고집불통’ 개발자다. 그런 그가 요즘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금이 온라인게임을 시도해 볼만한 변화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스튜디오들도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보고 자극을 받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닙니다. 게이머들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길이 온라인이라면 주저없이 선택해야할 때가 올 것입니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중에서도 역사물에 정통한 그는 동양적 사관을 시리즈물에 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는 “영어로 씌어진 한국 역사책이 별로 없다”는 점과, 있더라도 “지정학적으로 매우 심각한 판단을 요하는 논쟁거리일 때가 많다”고 토로한다.
“내용은 본사의 결정에 따르면 됩니다. 개발자인 내게 아직은 창조적인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측면에서 한국 역사는 아직 낮설긴하지만 앞으로 내작품에 한국 역사가 채택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셸리 수석은 한국 e스포츠 종목으로 이번 자신의 ‘AOE3’ 또는 차기작들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셸리 씨는 한국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여 서비스 중인 고페츠의 에릭 베스키 사장과 친분이 두터울뿐아니라 고페츠의 지분도 갖고 있는 대표적 ‘지한파’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