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현지시각)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에서 전세계 300여 고객과 기자,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가운데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빌 게이츠 MS 회장은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계속 가치를 전달하겠다”면서 ‘다이내믹스(Dynamics)’라는 새로운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센트로(Centro)’라는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MS의 다른 제품과 연동이 강화된 이들 신제품은 올 가을부터 200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게이츠에 이어 무대에 선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 비전을 함께합니다(Together, We build business)’라는 기조 연설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이내믹스와 센트로는 무엇인가=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MS는 ‘다이내믹스’와 ‘센트로’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이내믹스는 현재 주종을 이루는 이 회사의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새로운 브랜드인데,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MS의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다이내믹스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는 ‘다이내믹 CRM’,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어샙터(Axapta)는 ‘다이내믹스 AX’, 전사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인 내비젼과 솔로몬은 각각 ‘다이내믹 NAV’와 ‘다이내믹 SL’, 또 회계관리 소프트웨워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다이내믹 GP’로 이름이 바뀌어 출시된다.
이들 중 ‘다이내믹 GP’가 올 가을께 가장 먼저 선보인다. 이들 신제품은 이 회사가 수년 전부터 공을 들여온 기능 통합 프로젝트인 ‘그린’ 기술을 적용해 윈도 등 MS의 다른 핵심 제품과 통합 능력을 크게 높였다.
서버 소프트웨어인 센트로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이전보다 네트워크 관리나 유지를 훨씬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협업 시대를 맞아 MS의 차세대 윈도와 전자메일 서버 그리고 관리 툴과의 통합력이 돋보인다. 출시는 2007년이며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기용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 격화=그동안 중소기업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MS가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며 IBM, 오라클, SAP 등에 선전 포고를 함에 따라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MS는 PC가 25∼500대인 곳은 중견기업으로, 25대 미만인 곳은 소기업으로 부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중견기업은 140만곳, 소기업은 4000만곳이나 되는 것으로 MS는 추정하고 있다.
이날 게이츠와 발머는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있어 획기적인 날”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드몬드(미국)=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사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7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