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이 데이콤과 전격 제휴, 재판매 형식으로 시내전화 시장에 진출한다. 유선전화 분야에서 기간통신사업자 간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데이콤 시내전화 재판매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시장 진입 시기와 방법에 대해 조율중이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법정관리 상태이지만 음성통화 부문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내전화까지 판매하게 된다면 시내-시외-국제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온세통신은 데이콤의 시내전화가 아직 권역(커버리지)에 한계가 있고 전국적으로 망이 분산돼 있어 권역 확대에 따라 제휴폭을 넓히기로 했다.
현재 약 3만명의 시내전화 가입자(점유율 0.1%)를 확보한 데이콤은 시외·국제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온세통신과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시내전화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VoIP 시내전화(디지털 전화)를 통한 커버리지 확대에 온세통신 재판매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그동안 음성전화 부문에서 기간통신사업자 간 경쟁해 왔으나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협력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콤 시내전화 점유율 확대와 온세통신 매출 개선에 각각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세통신은 9월 말로 예정된 070 인터넷전화 기간통신사업 접수에 참여키로 결정,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갖추기로 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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