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에 성공하려면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디자이너형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7일 ‘성공 디자인경영 실체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디자인이 제품차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디자인 경영이 화두로 자리 잡고 있지만 국내 디자인 경쟁력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선진국의 80%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취약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전문회사 부족 △인력양성 미흡 △인프라 부족 등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최고경영자나 디자이너의 마인드 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또 디자인·상표권 침해와 관련한 심판청구 건수가 2000년 3000여건에서 지난해 5000여건으로 56% 증가하고 있는 등 우리 기업들이 디자인 베끼기에 대한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디자이너형 CEO는 △경영프로세스 △조직운영 △자원배분 △디자인 마인드에 있어 디자인을 기업경영의 중요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상의 측은 “21세기 문화와 감성시대를 맞아 디자인 경쟁력이 기업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산업기반이 비교적 튼튼하므로 CEO가 확고한 디자인 마인드를 갖고 디자인 경영을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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