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e러닝 산업 `훈풍에 돛`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의 내년도 순수 e러닝부문 예산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산업 원년을 맞은 e러닝분야가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두 유관부처의 내년도 순수 e러닝부문 예산은 신규사업과 연속사업을 포함해 교육부 130억원, 산자부 60억원 등 19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액된 수치다. 이 같은 사실은 아직 국회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최근 일종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e러닝에 대한 유관부처의 관심을 그대로 대변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신규 분은 대부분 교육부 몫이어서 교육부의 e러닝 정책은 내년에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물론 산자부도 적은 규모지만 나름대로 신규 예산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e러닝 표준화 관련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대폭 증액’=교육부는 6일 내년에 e러닝 세계화 추진을 위해 신규 예산만 42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처 내에서 신규 예산 확보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단위 사이버가정학습 구축에 이미 90억원을 투입했으며 2010년까지 모두 450억원의 e러닝 세계화 예산을 책정하는 등 e러닝 관련 예산이 이미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신규 예산은 저개발국 e러닝 지원사업, APEC e러닝연수센터 구축 등 최근 교육부가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러닝 세계화 정책과 e러닝 콘텐츠 품질 인증 등에 집중 투입된다. 연속사업인 사이버가정학습 구축비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e러닝 관련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신규 예산까지 증액하게 됐다”며 “기획예산처와 국회 등에서 올해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이버가정학습 등 특별교부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업이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중인 u러닝 등 주요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산자부, 표준화사업 박차=교육부가 기대 이상의 예산을 얻어낸 반면 산자부는 순수 e러닝 사업 관련 예산으로 6억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e러닝 업계는 최근 수년간 e러닝 관련 예산이 동결돼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규 예산 편성은 반가운 성과라는 반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6억원은 e러닝 모듈에 대한 품질 인증과 한국에서 미국 스콤(SCORM) 인증 직접 시행 등을 위해 집행될 것”이라며 “소규모만 표준화 관련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산자부가 올해 순수 e러닝 사업을 위해 쓴 예산은 인력양성 등 e러닝 산업기반 구축비와 업종별 지원 사업비를 포함해 20억원 수준이다.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업종별 B2B 지원 사업 등 부서별로 흩어진 정책 과제의 e러닝 부분을 포함하면 54억원 정도다. 산자부 내년에도 이런 수준의 연속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산자부의 내년 e러닝 부문 예산은 60억원에 달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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