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서방경제학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대표적 국제경제전문가인 위용딩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6일 중국의 계속적인 고속성장을 확신하면서 동아시아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으로 활동중인 위 소장은 미국이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를 해소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통화절상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위용딩 소장은 6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8% 이상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자신한다” 며 “중국 금융체계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는 만큼 곧 금융체제가 완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문제에 대해 여러 문제중에 하나에 불과하며 이것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면으로 돌파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불균형이며 이는 미국의 저축률이 낮고 재정적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올 연말이면 미 경상적자가 GDP 대비 6%에 이를 것이며 이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달러폭락 가능성 높다”고 경고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조속히 재정적자를 줄이고 합리적인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해 저축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동아시아 경제 연합이나 경제 협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의지를 갖고 추구해야 하지만 EU도 50여년이 소요됐고 각 국가별로 경제 수준이나 경제구조 등이 다른 만큼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이 동아시아 협력체를 구성하는 데 있어 독특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국민들은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경제통합까지도 기대하며 특히 이를 통해 아시아 경제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의 기업 지원 역할에 대해 과거 계획 경제 시절에는 기업이 많은 제약을 받았으나 시장경제로 전환된 지금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민간기업들의 GDP에 대한 기여도가 국영기업을 상당히 넘어섰으며 정부는 기업의 구조개선쪽에 초점을 맞춰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