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 시장에서 64비트 컴퓨터가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PC 판매량이 기존 펜티엄4 5xx 시리즈 CPU 장착 모델 등 아직까지 32비트 PC가 다수인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물론 브랜드PC 업체도 64비트 PC를 출시하고 있지만 고가 제품 중심으로 주력은 아니다.
4일 아이코다, 아이포드, 팝스포유, 컴오즈, 컴퓨존 등 주요 조립PC 업체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인텔 64비트 CPU 주력 모델인 ‘펜티엄4 630’ 장착 PC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등 조립PC 시장에서 64비트 PC 점유율이 4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모델인 ‘펜티엄4 630’ CPU를 탑재한 조립PC의 경우 이들 5개사는 지난달 업체당 300∼500대 정도를 팔아 전달에 비해 30% 가량씩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인텔이 64비트 CPU 가격 인하에 나섬에 따라 6xx 시리즈 가격이 기존 인기 모델인 5xx 시리즈와 근접할 정도로 떨어졌고,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의 조립PC 업체 관계자는 “지난 3월 초 관련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한 달에 20대 가량 팔리던 것이 지난달에는 500대 가량이 판매됐다”며 “브랜드PC 업체들이 아직까지 64비트 시스템을 대거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가 아직까지는 고가여서 조립PC 업체에게 64비트 PC가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성수기가 도래하는 내달 이후에는 64비트 기반 PC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립PC 업체들은 관련 라인업을 늘이는 등 제품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팝스포유의 경우, 현재 10여개인 64비트 라인업에 2∼3개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고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또 아이포드, 아이코다 등도 현재 40만∼60만원 대 초반인 제품 가격대를 확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팝스포유 측은 “630 CPU 기반 조립PC 가격이 지난달부터 기존 5xx 시리즈 가격대로 떨어졌다”며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 이번 기회에 64비트 PC를 구입하자는 의견이 늘고 있어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이 지난 2월 발표한 64비트 CPU ‘펜티엄4 6xx 시리즈’는 64비트 환경을 지원하고 L2캐시 용량도 기존 5xx시리즈(1MB)의 두 배로 늘어났다. 또 작업량에 따라 클럭속도를 조절해 전력소모·발열량을 줄여주는 ‘EIST’기술도 지원하는 등 5xx에 비해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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