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논스톱 서버가 금융 시장에서 논스톱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HP는 올해 현대카드·수협·증권업협회 등 3곳에 신규로 논스톱 서버를 공급한데 이어 대우증권 등 5개 금융사에 추가로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HP 논스톱 서버는 하드웨어 장애 시간을 1년에 3초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고가용성을 강점으로, 주식매매시스템, 카드승인 등 끊임없는 서비스가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트라투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한국HP와 경쟁했던 업체들이 시장성을 이유로, 무정지 시스템의 사업을 축소 내지 포기하면서 HP 논스톱 서버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신규로 HP 논스톱 서버를 도입한 현대카드와 수협도 카드 승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제 1금융권은 대외계 업무 확대를 위해 추가로 논스톱 서버를 구입했고, 대우증권은 주식매매시스템 보강을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HP 전인호 상무는 “서버 시장 불황속에서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논스톱 서버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며 HP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고 있다”며 “메인프레임과 초대형 유닉스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해 판매량을 늘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특히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앞세워 메인프레임 수요를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금융권이 메인프레임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하려는 요구가 강한데다, 신제품 출시로 논스톱 서버의 성능이 크게 개선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HP는 최근 인텔의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를 탑재한 논스톱 서버 2종(제품명 S78000·S880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밉스칩 대신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된 첫 논스톱 서버로 자바와 같은 개방형 업무를 지원, 활용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HP는 신제품을 앞세워 한국IBM이 장악한 메인프레임 사이트와 논스톱 서버의 과거 버전인 탠덤을 윈백했던 유닉스 고객을 집중 공략, 연내 4∼5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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