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위주의 팀 재배치와 직무 분장.’
KT의 실무급 팀장 인사를 두고 나온 평가다. KT(대표 남중수)는 1일 부문제를 도입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이어 팀 재배치와 175명의 팀장(1급·상무대우)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후속 인사는 민영2기 KT가 실제 사업과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관련인사 29면
우선 상품 위주의 팀 구분을 모두 없애고 역할과 직능 위주로 재편했다. 이 때문에 팀장 호칭도 담당으로 바뀌었다. 대표적인 예가 마케팅부문이다. 기존에는 통화·부가·초고속·홈엔·원폰 등으로 나뉘었던 팀 구분을 고객컨설팅·유통영업·서비스운영 등으로 바꿨다. 지사 영업조직 관리는 고객컨설팅이, 외부 유통점 관리는 유통영업이 맡는다.
고객서비스 조직도 마케팅부문에 통합됐다. 대신 기존 상품기획 기능은 사업개발부문에 기술기획과 통합, 통화서비스·브로드밴드·모바일서비스·데이타솔루션 등으로 재편했다. PCS재판매 사업 역시, 서비스 기획 기능은 모바일서비스담당에, 영업 기능은 고객컨설팅과 유통영업 등으로 분산시켰다. 즉 상품별 전담부서가 없어진 만큼 무리한 매출 목표 설정 등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기획부문에는 자회사 재편을 추진할 지배구조 담당이 신설됐고 성장전략부문에는 콘텐츠사업 담당이 정식 조직으로 배치됐다. 구매전략실과 인력관리실 등이 합쳐진 지원부문에는 부동산 등 20조에 달하는 방대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1,2 담당 등 전담조직을 대거 신설했다.
이외에도 비즈부문에 SI, u시티 등 B2B 영업을 세분화해 펼칠 조직을 확대했으며 수도권 강북·강남·서부 본부 등은 지사에 영업국과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합, 신임 지사장 인사를 냈다.
KT 관계자는 “후속인사는 담당의 재배치에 따른 전보 인사로 인력감축 등은 아니었다”면서 “일부 지방조직 지사 등에 대한 인사는 추후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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