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낸 가운데 통신 업체들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카트리나는 이 지역에 위치한 주요 통신 허브를 강타, 휴대폰 및 장거리 전화 불통 사태가 일어났다. 통신업체들은 이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설비를 재정비하고 백업 시설을 가동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AT&T는 이 지역에 예비용 발전기 등 설비를 운영했지만 홍수 때문에 완전히 다운됐다. 이 회사는 나 트래픽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다른 전화 라인을 연결해 통신 불통사태를 최소화하려 했지만 수천 건의 장거리 전화는 끝내 연결되지 못했다.
MCI의 대변인 린다 래프린은 “뉴올리언스 동부의 광케이블이 절단됐으며 다른 설비도 홍수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지역의 많은 스프린트 기지국은 배터리나 발전기 등을 대체했지만 일부는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작동을 멈추기도 했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역시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몇개 기지국은 홍수 등으로 네트워크가 끊어지기도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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