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국산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배급(퍼블리싱) 사업에 사운을 건다.
29일 그라비티(대표 윤웅진)는 오는 2007년까지 최대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국산 게임 콘텐츠를 발굴, 전세계에 배급·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투자액은 이 회사가 올초 나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11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 같은 액수는 또한 단일 게임회사가 배급 분야의 예산으로 밝힌 투자규모중 사상 최대이며, 국내 게임업체의 글로벌 투자금액으로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에따라 첫 개발작인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전세계 37개국에 진출시키며 세계적 게임업체로 받돋움한 그라비티가 국산 게임 배급 사업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이 배급사업에 ‘라그나로크’의 해외 서비스 성공 경험과 37개국 시장 네트워크를 동원,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스닥 상장기업으로서 대외 공신력을 마케팅에 적극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라비티는 최근 외부 및 자체 게임 인력을 대폭 보강해 퍼블리싱본부를 신설했으며, 본부내 게임평가팀을 풀가동해 유력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윤웅진 사장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한국 게임을 전세계 이용자들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행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산업의 질적·양적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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