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4세대 패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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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를 넘어(Beyond 3G)….’

 4세대(G) 시장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간 주도권 경쟁이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유럽·일본 기업들은 미래 통신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4G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합종연횡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 역시 4G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특히 과거 2G·3G 시장에서 원천기술 부족으로 아픈 경험을 했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4G를 한국 주도형 이동통신 기술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4세대부터는 반드시 원천 기술을 확보해 노키아·모토로라·퀄컴을 뛰어넘겠다는 것이 목표다.

 ◇‘4세대(4G), 한국이 주도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010년 경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4G 이동통신 표준화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표준화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3GPP, WWRF 등 3세대 및 4세대 관련 7개 단체에 15명이 의장단으로 참여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4세대 이동통신 관련 특허 220여 개를 확보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약 165명의 4세대 기술 개발 인력을 확보했으며 올해 42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125명, 해외 4개 연구소 40명이 공동으로 4G 국제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4G 관련 선행 지적재산권(IPR) 확보의 일환으로 OFDMA, MC-CDMA, OFDM 등에 기반한 복합 다중접속 방식 시스템 규격 개발과 다중안테나기술(MIMO), 고성능수신, 오류정정 부호 등 핵심 기술을 개발중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저속이동 사용자에게는 1Gbps, 고속이동 사용자에게는 1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끊김없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동통신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미 스탠포드 대학에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 4G 핵심기술인 다중안테나 기술(MINO:Multi Input Multi Output) 분야의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4G 기술 선점과 표준화 활동 강화를 위해 표준전담 인력을 올해 말까지 최대 1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중국 4개 대학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863 과제의 하나인 FuTURE(Future Technologies Universal Environment) 프로젝트 참여를 합의한 상태다.

 ◇‘4G 표준화도 우리가, 유럽· 일본기업’=2G, 3G 원천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왔던 유럽, 일본도 4G 시장선점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4세대 기술 개발은 유럽의 ‘WWRF’와 일본의 ‘슈퍼3G’ 등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노키아·에릭슨·지멘스·모토로라 등 기업들은 지난 2001년 4세대 관련 포럼인 WWRF를 창립, 미래의 표준화를 다각적으로 논의중이다. 현재 이 포럼에는 유럽 아시아의 제조업체, 이통사, 학교 등 150개 단체가 활동중이다.

 슈퍼 3G는 일본의 NTT도코모를 비롯 영국의 보다폰,미국의 싱귤러와이러리스,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등 이동통신업체와 일본의 NEC,프랑스 알카텔,독일의 지멘스 등 통신장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슈퍼3G는 현재 3G서비스의 10배 수준인 30∼100M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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