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ion)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어떤 실천적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국내외 전문 인큐베이터들의 눈과 귀가 대구로 쏠리고 있다.
오늘 개막해 27일까지 이틀동안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2005 APEC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포럼’은 창업보육의 전략 및 정책, 마케팅과 전략적 제휴를 주제로 열렸던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 ‘세계화를 향한 소규모 기업의 번영’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포럼에는 APEC 지역 13개 회원국에서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창업보육협회(KOBIA)가 주관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소규모 기업들 간의 연계증진은 물론, 세계화를 준비하는 소규모기업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제에 걸맞게 이번 행사에는 지난 대회때는 없었던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창업보육의 전문가들도 참가한다. 우선 미국창업보육협회(NBIA)의 디나 에드킨즈(Dinah Adkins) 회장과 독일창업보육협회(SPICE)의 하인즈 피들러(Heinz Fiedler) 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그외 APEC 지역 창업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포럼은 △자본, 인적자원과 상품, 서비스의 자유스러운 교류 등 자유화(Liberalization) △전자상거래, 온라인교육 등 편리한 비즈니스 교류 촉진이라는 촉진화(Facilitation) △경제 및 기술협력(Economic and Technical Cooperation) 등 3가지 부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 창업보육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창업보육사업의 APEC내 위상강화와 역내 소규모 기업 간 연계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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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보육협회 조봉진 회장 미니인터뷰>
“이번 인큐베이션 포럼은 지난 대회와는 달리 공동번영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향후 이들 기업이 세계경제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APEC 회원국 인큐베이션 전문가들이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이번 APEC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포럼을 주관한 한국창업보육협회 조봉진 회장(58)은 “앞으로 세계의 경영환경이 중소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각국 인큐베이터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화를 향한 소규모 기업의 번영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이는 자리”라며 “각국 창업보육 전문가들은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소규모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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