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사이저를 개발, 전자(일렉트릭) 음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로버트 A 무그(71)가 지난 일요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자택에서 뇌종양으로 숨졌다.
뉴욕에서 콘서트 프로모터로 활동중인 찰스 카리니는 무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일렉트릭 음악대중화를 이끈 인물”이라며 “그는 음악계의 아인슈타인과 같은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코넬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활동을 하던 로버트 무그 박사는 1964년, 헤르프 더이치라는 작곡가와 함께 첫 전기 기반의 신디사이저 모듈을 개발했으며 그해 말 R.A. 무그라는 회사를 설립, 신디사이저 상업화에 나섰다.
무그가 만든 신디사이저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에 처음 사용되다 록 밴드들에게까지 확산됐는데, 비틀즈는 1969년 공전의 히트 앨범인 애비로드에서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신디사이저는 롤링스톤스, 예스, 허비 핸콕, 칙 코리아, 도어스에 이르는 당대 최고 밴드들의 앨범제작에 활용되는 등 대중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호프스트라대 명예교수인 더이치 교수는 “무그가 신디사이저를 개발할 당시, 전세계 록그룹들이 새로운 사운드를 찾기 시작했다”며 “무그가 적시에 나타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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