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업계 CEO들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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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전자무역 강국, 우리가 만든다!`

정부가 전세계 최고의 전자무역 인프라 건설을 목표로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에 한창인 가운데 전자무역업계가 이에 맞춰 내주 초 대대적인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향후 공동사업 및 협력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주도로 매트릭스2B·아이컴피아 등 전자무역업체 12개사 대표들은 오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사장단 모임을 연다.

업계가 이처럼 공식적인 사장단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의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사업이 2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관심이다.

실제로 그동안 업계에서는 e트레이드 플랫폼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운영사업자 이외에 주변 서비스 및 솔루션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왔다.

한학희 매트릭스2B 사장은 “e트레이드 플랫폼은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 그리고 첨단기업부터 굴뚝기업 등 수많은 업체들을 위해 개발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업계가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KTNET 중심으로 전자무역업계 협력모임(CFT·가칭)을 구성할 방침이다.

업계는 또한 무역업무자동화법과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전자무역전문서비스업 및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와 관련해서도 상호간의 역할 분담 및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KTNET은 아울러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자무역 관련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상생경영에 앞장설 방침이며, 전자무역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펀드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을 기획한 KTNET 유창무 사장은 “전자무역산업 특성상 업계간 개별적으로 공동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 범국가적인 인프라가 구성되는 만큼 서로간의 이견을 좁히고 건전한 발전방안을 찾는 차원에서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