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송량이 1테라급 이상인 대용량의 전국 보건소 진료 기록을 인터넷을 통해 도시 종합병원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총장 허운나) 윤찬현 교수팀은 월드엠시스와 공동으로 진료기록을 실시간 외부로 전송할 수 있는 정책 쿼럼 기반의 그리드 자원관리 플랫폼(PQRM)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하고 KT망을 이용한 텔레팍스 그리드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0여년간 의료정보 분야의 난제로 여겨져온 텔레팍스(TelePACS)는 환자의 방사선 검진결과를 디지털 영상으로 메인컴퓨터에 저장해 재생하거나 외부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월드엠시스가 지난 2000년부터 4년간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건소를 찾는 환자는 흉부 X선 검진을 받은 뒤 시내 종합병원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의 원격판독을 통해 호흡기질환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 치과용 X선 검진이나 산전초음파, 심전도 등 다양한 검사 자료도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의료정보 그리드를 개발하기 위해 현재 KT 등과 협의중”이라며 “향후 원거리에서도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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