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판매량 늘어도 매출은 되레 `마이너스`

올 들어 국내 세탁기 판매 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단가 하락으로 시장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 조사 업체인 GfK코리아(대표 권문근)가 올 1월부터 최근 6월까지 서울, 인천, 경기, 경북, 경남 5개 지역 세탁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월별 판매량이 지난해 5만대 수준에서 올해 6만대로 증가했다.

 1월과 2월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3사가 드럼세탁기 보상 판매를 실시해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13%나 증가했으며 3월은 11%, 4월 6%, 5월 5%, 6월 10%가 늘었다.

 세탁기 소비가 증가했지만 판매 금액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1월과 2월의 세탁기 판매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2%씩 늘었지만 3월 -8%, 4월 -15%, 5월 -12%, 6월 -4%를 기록했다.

 이는 드럼세탁기 판매 단가가 하락하고 수요가 여전히 일반 통 세탁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fK코리아 관계자는 “드럼 세탁기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작년 6월 평균 930만원에서 올 1월 650만원까지 판매 단가가 하락했고 올 1, 2월 가전 3사의 보상 판매가 끝난 후 다시 수요가 일반 통 세탁기로 몰리면서 금액으로 따진 시장 규모는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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