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MBC 디지털전환을 위한 공동구매 물량을 잡아라’
MBC가 19일 대전MBC에서 지방MBC 방송국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장비 공동구매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구매는 전체 규모가 200억원에 달해 장비수주를 위한 방송장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릉, 삼척, 안동, 여수, 원주, 진주, 포항의 7개 방송국을 포함한 지방MBC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경쟁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각 장비를 비교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동구매를 통해 도입하는 품목은 인코더, 디코더, 업컨버터 등이다.
인코더 분야에는 티어난, 텐드버그, 제네럴인스트루먼트가 참여하며, 디코더는 티어난, 텐드버그, NTT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업컨버터는 스넬&윌콕스 등 3개사가 참가키로 했다.
MBC 관계자는 “설명회 이후 기술과 가격을 검토해 공동구매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술력, 안정성, 성능, 공급업체의 신뢰도, 향후 AS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연내에 전체 계열사의 디지털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동구매 장비발주는 다음달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후 한 달 정도의 시험방송 기간을 거쳐 연말쯤 본방송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MBC는 19개 지방 방송국 중 11개 방송국이 디지털전환한 상태며, 이번에 7개 방송국이 장비도입과 구축을 완료하면 전체 계열사의 디지털전환을 마무리하게 된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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