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HN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의 가세로 막바지에 다다른 여름 게임 시장 열기가 그칠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HN이 최근 한날 한시에 ‘던전앤파이터’ 및 ‘건스터’의 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 달아오르는 캐주얼게임시장 주도권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에 나섰다.
이들 게임은 특히 배급사의 덩치나 브랜드가 증명하듯 공개된 지 1주일이 갓 넘은 상황에서 포털 인기검색어와 게임 기대순위 1위를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오픈베타 기간을 넘어 상용화시점까지 비슷하게 맞물릴 경우 유료화 수익을 놓고도 또 한차례 명운을 건 접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기에 한빛소프트 등 전문기업들도 최초의 야구게임 ‘신야구’ 등으로 수성을 넘어선 정면 대결을 선언,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은 그칠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과 같은 초대형 기업과 대형 콘텐츠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한 NHN의 가세는 게임시장에 대한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직접 배급 카드를 쓰고 나온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10일 오픈베타 개시 당일, 동시접속자수가 1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관계자는 “당초 어린이·청소년층을 목표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학생 이상 어른층이 많았다”며 “70·80년대 오락실 액션게임풍의 느낌이 그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하고 10월 이후 상용화 성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잔뜩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선 ‘건스터’는 게임포털 종가로서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NHN이 내세운 야심작이다. ‘당신은 골프왕’ 이후 이렇다 할 대안을 찾지 못하던 NHN으로선 액션과 슈팅게임의 장점만을 모아 뽑아든 양날의 칼인 셈이다. ‘던전앤파이터’에 약간 밀리고는 있지만 강점인 온라인 채널 기반을 총동원해 건스터 띄우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이달말부터 온라인 배너 광고 등을 집중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라며 “내실있는 업데이트를 통해 유료화의 성공 쪽에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가 전세계 배급을 맡은 ‘신야구’도 지난 4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여일 동안 기록적인 행진을 거듭중이다. 회원수가 이미 70만명을 넘어섰고 동시접속자수도 2만명을 웃돈다. 영웅캐릭터 도입 등 게임 관련 업데이트도 줄줄이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업체들의 이같은 관심과 투자는 당분간 캐주얼시장의 강세를 예견해주는 대목”이라며 “캐주얼게임의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감안할 때 경쟁 참여 기업들의 규모와 수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3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위한 '부총리급' 전략위 6월 가동
-
4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5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6
문체부, 'K게임' 재도약 논의... 주52시간 유연화·세액공제 속도낸다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9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10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15일 얼리 액세스 출시... 스팀 위시리스트 34주 연속 1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