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CT 특성화 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내 입주업체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입주업체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5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에 따르면 진흥원내 45개 입주업체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1050억 원으로 지난해 724억 원보다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3년 매출액 500억 원에 비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김유현 경영기획부장은 “입주업체 매출이 주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려 연말께 정확한 매출액이 나오겠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10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게임 및 콘텐츠분야는 올해 매출 총액이 200억 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KOG스튜디오·민커뮤니케이션 등 게임업체들이 게임유료화에 잇따라 안착하고, 이야기·씨엔소프트 등 교육관련 콘텐츠기업들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 입주업체 수출액도 지난해(15억 원)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진흥원 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전체 매출 가운데 80%(800억 원)를 모바일 기업과 SI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인 콘텐츠관련 우수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진흥원 측은 지적했다.
진흥원은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외지기업을 대거 유치해 입주업체가 120여 개로 늘어나면 매출규모도 약 1조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광진 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인프라조성사업이 마무리되고 오는 2008년까지 DIP 본관 맞은편 주차장에 대규모 비즈니스빌딩이 건립되면,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입주기업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기업지원 사업에 지난해 37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와 지자체의 지원금을 합쳐 모두 129억 원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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