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기·가전·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비금속 재료에 함유돼 있는 유해 중금속을 검출하는 분석방법 10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 KS규격으로 제정하고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에 신규 규격으로 제안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속 분야에서 유해 중금속을 측정하는 분석방법은 이미 해외에서 개발돼 국제 규격(ISO)화된 바 있으나 플라스틱, 접착제, 유리소재 등에 함유된 중금속을 검출하는 방법은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 기술은 유도결합플라스마방출분광기와 원자흡수분광기를 이용한 전량법으로 전기·가전·자동차·완구류 등에 포함된 유해중금속을 100만분의 1(1mg/kg)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시료 전처리가 간단하고 분석시간이 짧으면서 정밀,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표원은 이번 KS 제정으로 분석결과의 신뢰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가전·전기·자동차 제품의 EU 등 선진국 내 시장 진입을 촉진,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표원은 비금속 유해중금속 검출 분석방법 KS규격 일부를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에 신규 국제규격으로 제안할 계획이며 관련 분석방법에 대한 순회기술교육을 자동차, 전기가전제품 및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1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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