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초대석]에스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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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해 부품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반도체·LCD장비용 부품소재업체 에스엔티의 이재정 상무(43)는 기존 가공 사업에서 벗어나 신소재 중심의 사업을 통해 회사를 글로벌기업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에스엔티는 실리콘(Si)이나 쿼츠 같은 가공 중심 사업에 주력했으나 올들어서는 알루미나·실리콘카보네이트(Si-SiC) 등 소재 제품의 매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Si, 쿼츠 등은 소재를 구매하여 가공만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지만 알루미나·Si-SiC 등은 파우더 단위에서 소재를 가공·생산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특히 Si-SiC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 사업전망이 더욱 밝다. 이에 힘입어 에스엔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7%, 61%씩 늘어난 325억원과 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 50%에 이르는 소재 매출이 2007년에는 8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익성도 20∼30% 가량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기술을 통한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 상무는 “손상부분 재코팅을 통해 반도체장비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콜드스프레이코팅 기술을 독자 개발, 최근 일부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상장 후 다소 소홀했던 IR 부문은 지속적인 투자설명회를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며 IR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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