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생명과학 협력체제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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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기 국회의원(한나라당)과 노벨의학상 수상자 마이크 브라운 교수(미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의과대학)가 6일 한·미 양국간 생명과학 분야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서 의원은 “브라운 교수가 한·미 간 생명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 이를 적극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교수도 “최근 황우석 교수의 개(스너피) 복제는 놀라운 성과이며, 이 복제연구가 난치병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의 BT분야에 대한 수준과 잠재력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고 있고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브라운 교수는 특히 “IT와 BT산업의 융합분야에 새로운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산업 발전 전략”이라며 “한국은 IT분야가 세계적 수준이고, 미국은 BT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서 IT와 BT의 융합 분야를 개척한다면 단기간에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브라운 교수는 미국에서 학문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어서 한·미 BT협력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기 의원은 국내외 과학자들의 교류 협력의 장인 재미한인과학기술인협회(UKC-2005)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며 오는 12일 황우석 교수, 손학규 지사, 박기영 보좌관 등과 함께 협회가 주최하는 강연회에 참가·연설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서상기 의원과 마이크 브라운 교수(왼쪽)가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연구실에서 만나 생명과학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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