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찬 신임 사장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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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워크아웃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 신임사장으로 이승창(54) 전략기획부문장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8일이다. 이 신임사장의 역할을 막중하다. 자산관리공사는 ‘워크아웃 졸업 여부와 관계없이 하반기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지난달 1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산하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 사장 임명에 대해 ‘M&A 작업을 성사시키고 내년 말로 예정되어 있는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 졸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하고 전략이 풍부한 이 신임사장이 가장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첫번째 임무는 대우일렉트로닉스 M&A 추진인 셈이다. 우리은행측은 이에대해 ‘기업 분사등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신임 사장이 기업 매각에 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 경영’과 ‘인재 경영’ 추구=M&A 성사를 위해서도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자생력 확보가 숙제다. 이 신임사장은 오는 8일 취임사를 통해 국내영업망과 서비스조직, 전세계 주요 해외시장을 망라하는 생산·판매조직 및 AS망을 활용하는 글로벌 영업네트워크 강화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자사 제품 뿐 아니라 전세계 중소기업, 벤처기업 제품까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제2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스피드 경영’과 ‘인재 경영’이 강조된다. 이 사장은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과감한’ 권한위임을 통해 의사결정을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유능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부문별 전문가 집단을 육성하겠다고 밝혀 큰 조직변화가 예상된다.

 ◇워크아웃 졸업 가능한가=2002년 11월 대우전자 정보·생활가전 사업부문을 인수, 출범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2조 3000억원의 매출에 637억원의 영업이익, 4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15% 향상된 2조 6000억원 매출에 12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올 1,2분기의 경영실적이다. 1,2분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출은 1조 2000억원을 육박했으나, 영업이익은 환율과 유가급등, 원부자재 인상에 따라 감소했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력 사업인 영상·냉기사업의 영업이익 감소를 마케팅에서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관건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참고-이승창 신임 사장 이력>

이 신임사장은 1977년 신입사원 공채로 대우그룹에 입사, 현재까지 28년간 대우를 지킨 정통 ‘대우맨’이다. 대리, 과장에서부터 전무에 이르기까지 대우그룹의 모든 직급을 차례로 거친 뒤 사장에 올랐다. 임직원 심리나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뉴욕과 독일 주재원 근무를 통해 폭넓은 해외경험을 쌓은데 이어,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전략기획을, 98년 대우전자의 홍보담당임원으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홍보, 구매, 전략기획, 법무, 해외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인천 제물포고, 고려대 법학과,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 보스턴대학 MBA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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