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시장 `살아 남은자의 미소`

 침입방지시스템(IPS)이 침입탐지시스템(IDS) 시장을 대체하면서 개발 기업들의 사업 철수가 속출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IDS 제품을 공급해온 윈스테크넷과 인젠, 정보보호기술의 3파전으로 시장 경쟁이 압축됐다.

 3개 기업은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최근 IDS 분야에서 유명무실해진 업체의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의 윈백 경쟁을 벌이고 있다.

 IDS는 2001년 국정원이 평가인증을 시작하면서 인젠, 펜타시큐리티, 시큐어소프트, 윈스테크넷, 넷시큐어테크놀로지 등 14개 인증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현재 재인증을 통해 인증 효력이 유지되고 있는 업체는 8개사며 이 중에서도 IDS 사업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3개사에 불과하다. 이들은 최근 통신과 은행 등 IPS 설치가 힘든 네트워크를 구현한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벌여 기존에 구축된 사이트를 윈백하며 뒤늦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http://www.wins21.co.kr)은 최근 한국은행과 금호생명, 경기대 등 10여개 기업의 경쟁사 IDS를 자사 제품으로 교체 공급했다. KT, 데이콤, SK텔레콤, 특허청, 농협, 서울대, 대우증권 등 20여개 기업에 IDS를 추가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다음다이렉트보험, 한국소방검정공사, 한국신용정보 등 10여 곳에 IDS를 신규 공급했으며, 이글루시큐리티와 넷시큐어테크놀로지의 관제서비스 부문에도 ‘스나이퍼IDS’를 제공했다.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 역시 P사와 N사, S사 등 기존 IDS의 고객지원이 되지 않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윈백 영업에 집중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15%를 IDS로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젠은 금융과 통신 등 IPS 설치로 인한 네트워크 중단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IDS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IDS에 대한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IPS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던 정보보호기술(대표 민병태 http://www.infosec.co.kr)은 최근 IPS 사업을 접고 IDS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보호기술은 중국 수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전사적 위협관리시스템(TMS)의 위협탐지센서로 IDS를 업그레이드하고 상반기에 해군본부와 한국씨티은행에 납품했다.

 이성권 부사장은 “외산 IDS 벤더의 사업 철회 및 기술지원 지연 등 문제가 적지 않아 국산 IDS로 교체하거나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IDS는 통합관제서비스와 위협예·경보서비스 등의 센서로 적용되는 등 새로운 시장도 창출해 경쟁이 치열한 IPS 개발을 중단하고 IDS와 이를 응용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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