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동 IDC 사옥 증설 추진…IDC 사업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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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자, 목동 IDC 증설을 추진한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목동센터 보완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2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목동 IDC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문제가 생겨 증설 및 설비 보완이 불가피했으며 금융권에서 재난복구센터(DR) 구축과 정부의 통합 전산센터 등의 프로젝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사회에서 확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중 개최되는 투자조정위원회에 약 1000억원 규모의 목동 IDC 증설(건물 신축) 계획을 상정할 예정이며 남중수 신임 사장이 주재하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KT 측에서는 이사회 개최 직전이기 때문에 IDC 증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목동IDC 부지에 IDC 전용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목동의 KT IDC는 최근 세 차례의 정전사태로 인해 입주업체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입주업체에 재발 방지를 약속한 KT는 목동사옥에 전용 IDC 건물 신축을 통해 IDC 사업을 보완·강화하고 향후 2∼3년 내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금융권 DR센터, 정부 및 공공기관 전산센터를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KT의 1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IDC 확대 계획이 알려지자 IDC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 2년간 IDC가 포화 상태에서 단행한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서 전국적인 IDC망을 보유한 KT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공공 수요를 독점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KIDC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데이터백업센터(DR센터) 확대로 IDC가 다시 호황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며 “1∼2년 후에는 IDC가 포화된다고 보고 증설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사진: KT가 장애가 잇따른 목동센터를 보완하고 향후 DR센터·공공 통합전산센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목동에 IDC센터를 신축한다. 사진은 목동 KIDC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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