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74)의 아들 라찰란 머독(33)이 돌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해 그 배경에 관련 업계와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독 회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돼 왔던 라찰란 머독은 8월말로 뉴스코프 부운영책임자 및 일간지 뉴욕 포스트 발행인 직을 사임하고 아내와 아들과 함께 고향인 호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뉴스코프 측은 라찰란 머독이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한다면서도 현직에서 경영을 맡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라칠란 머독은 “경영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 아버지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제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바를 내 경력의 다음 단계에 적용할 때”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임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머독 회장 역시 “아들의 결정에 슬픔을 느끼며 회사에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만 말하고 후계자로 거의 공인되다시피한 아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라찰란의 전격 퇴진으로 루퍼트 머독의 후계자가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터 처닌(51) 뉴스코프 사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됐다. 또 라찰란의 동생인 제임스 머독 B스카이B CEO(최고경영자)도 급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퍼트 머독의 딸인 엘리자베스(36)도 앞서 B스카이B 경영에 참여하면서 후계자 물망에 올랐으나 아버지와 노선 문제로 마찰을 빚은 후 2000년 퇴진했다.
일각에서는 라찰란의 전격 퇴진과 관련해 후계 구도를 둘러싼 형-동생간의 ’왕자의 난’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
9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 지시… '위험기업' 지정도
-
10
AI에 가상전쟁 맡겼더니…95%가 핵무기 버튼 눌렀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