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맥셀이 차세대 DVD 규격 중 하나인 ‘블루레이 디스크’로 정보 기록 및 재생 속도가 기존의 12배나 빠른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개발된 블루레이 디스크는 2시간 분량 고화질 영상을 20분 정도 녹화할 수 있도록 동작된다. 차세대 DVD 규격을 놓고 경쟁하는 ‘ HD DVD’는 4배속이 한계로 알려지고 있어 기록·재생 속도에서 블루레이 규격이 HD 규격을 크게 앞서게 됐다.
히타치맥셀은 앞서 6배속 기록·재생 속도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개발했고 최근 1배속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12배속 디스크는 규격 단체인 ‘블루레이 디스크 어소시에이션’에서 아직 정식 규격화되지 않아 제품화 여부는 미정이다.
히타치맥셀은 미쓰비시화학미디어와 HD DVD도 공동 개발했지만 모회사인 히타치제작소가 블루레이 진영에 참여한 관계로 블루레이 개발에도 참여했다. 회사 측은 “기술적인 면에서 블루레이 방식이 보급에 장점을 지녔고 가격적인 면에서는 HD DVD가 훨씬 싸다”면서 “향후 규격 통일 교섭의 추이를 보면서 양쪽 방식 모두 개발·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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