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인 차이나일렉트릭(CEC, 중국전자)과 차이나그레이트월컴퓨터그룹(장성집단)이 합병을 추진중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6일 CEC와 그레이트월그룹이 합병, 전체 자산규모 500억위안(61억7000천만달러)의 초대형 전자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대형 국유 기업 구조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SASAC(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State-owned Assets Supervision and Administration Commission)의 리 롱롱 위원장은 “정부는 대형 국유 기업수를 산업별로 3개씩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 계획은 SASAC에 제출됐으며 조만간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CEC의 류수에홍 부사장은 “현재 양사의 자산을 검토중이며 통합회사의 지분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CEC는 2003년 기준 16개의 자회사와 두개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모이전자와 실리콘칩 업체인 상하이화훙 지분을 포함해 총 396억위안(48억8000만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4억위안(37억5000만달러)이다. 그레이트월그룹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그레이트월테크놀로지를 포함, 122억위안(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또 중국 정부가 현재 판다전자그룹도 이번 합병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판다그룹도 연매출 32억4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전자회사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이 같은 합병 계획으로 탄생할 거대 기업을 해외 증시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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