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도쿄전력, 통신사업 통합 검토

도쿄전력과 KDDI가 통신사업 통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회사의 통신사업이 합쳐지면 거대 NTT그룹의 유선전화망에 대항하는 강력한 적수로 부상하게 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도쿄전력의 자회사인 파워드컴과 KDDI의 유선전화사업부를 통합하는 안을 주요 내용으로 포괄적인 통신 사업 제휴를 검토 중이다.

대규모 광통신망을 가진 도쿄전력과 ‘au’ 휴대폰 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KDDI의 제휴가 실현될 경우 일본 통신업계 재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KDDI의 유선전화사업부는 유선전화·기업용 데이터 통신서비스·광통신서비스 등을 총괄한다. 도쿄전력도 약 80%를 출자한 파워드컴을 통해 유선전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유선전화 수요감소 등으로 양사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

올해 KDDI의 유선전화사업부 예상 매출은 6120억엔이지만 전체 매출의 약 20%에 불과하다. 올해에만 420억엔의 적자를 볼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한다. 반면 파워드컴은 올해 매출 2174억엔, 영업이익 116억엔이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양사는 도쿄전력그룹의 광통신망을 KDDI가 빌려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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