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6일 미국 애리조나에 30억달러를 투자해 300㎜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팹 32’로 불리는 이 시설은 오는 2007년 하반기부터 45 나노미터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 최신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는 90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6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칩이 나올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인텔은 300㎜ 웨이퍼 공장 7개를 확보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약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이번 투자는 미래의 성장을 위한 인텔의 생산 네트워크를 갖추는 작업”이라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생산 설비 투자 덕분에 인텔은 업계 선두의 위치를 고수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의 이번 발표는 그동안 인텔의 새 공장 설립 위치가 어디냐 하는 데 대한 추측을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 올초부터 인도와 이스라엘, 아일랜드, 중국 정부는 인텔의 새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인텔 측과 접촉을 시도했다. 인텔은 이제까지 개발도상국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없는 테스팅 및 조립공장만을 설립해 왔다.
인텔은 현재 미국 오레곤과 뉴멕시코, 아일랜드 등에 4개의 300mm 팹을 가동중이며 연내 가동을 목표로 애리조나에 팹12라는 300㎜팹을 건설중이다.
한편 인텔은 1억500만달러를 들여 뉴멕시코의 기존 웨이퍼 팹을 임시 부품 테스트 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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