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출범 6개월…상장제도·IT부문 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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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27일로 출범 6개월째를 맞는다.

동북아 금융허브를 기치로 지난 1월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선물거래소 등 3개 시장을 통합해 출범한 KRX는 거래활성화에 초점을 둔 상장제도 개선과 IT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가장 성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KOSPI)가 16% 상승하고 시가총액(유가증권시장 기준)은 500조원으로 불어나는 등 증시 지표상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나친 전시행정이나 대회원사 서비스 부족에 대해서는 불만의 소리도 남아있어 향후 더욱 내실있는 전략마련이 요구된다.

우선 무엇보다 여러 시장을 하나로 통합한후 인력감축, 비용절감, 전산통합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 점이 눈에 띄는 성과다.

거래소는 최근 통합시너지 효과로 인한 이익을 회원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주식, 채권, 선물 거래의 상품별 수수료를 10∼20% 인하했으며 각 시장간 전산실을 통합함으로써 올해 43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산통합이 완료되는 2007년 말에는 전산비용의 30%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야간시장인 ECN 기능을 수용해 운영중인 시간외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가격 제한폭을 15%로 확대하는 등 규정 개정을 통해 매매거래를 활성화시켰다.

이밖에 선물시장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채에 대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면제증권 지정 신청, 외국기업 상장 유치 추진 등도 증권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사진: 오는 27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 KRX의 성과로는 조직·IT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거래활성화를 위한 상장제도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사진>은 출범 6개월을 앞두고 25일 가진 이영탁 이사장의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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