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가 부착된 국산 전자제품이 미국 대형 유통점인 월마트와 베스트바이에 대량 수출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출제품에 RFID 부착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그동안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던 국내 RFID산업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광주전자(대표 이상용 http://www.samsungha.co.kr)는 미국 월마트와 베스트바이에서 RFID 부착을 의무화함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청소기에 RFID를 부착,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RFID가 부착되는 물량은 올 하반기에만 30만∼40만대(1박스 1제품 태그 기준)며 내년에는 최소 500만∼600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적용대상도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용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광주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9월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에 RFID를 부착, 현지 유통사에 공급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12월에 미국 현지 공장에서 베스트바이에 납품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 RFID 부착 및 관련 지원 시스템 구축에 관한 ‘프리파일럿’ 사업을 진행,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RFID가 부착된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는 공급 체인을 매장과 연결,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구입하고 반품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올 1월부터 거래하는 상위 100대 납품업체에 RFID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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