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별 맞춤학습 가능성 제시…인프라·솔루션은 과제로

정부가 ‘학교 정보화의 유비쿼터스화’를 표방하며 착수했던 u러닝 연구학교 시범사업이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개인용휴대단말기(PDA)·태블릿PC를 활용한 미래 학교의 모델을 운영해 본 결과 u러닝이 입체적인 학생별 맞춤 수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반면 무선 인프라의 지속적인 안정성 및 학습 솔루션의 다양성 확보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겨뒀다.
◇학생 1일 1회 이상 u환경 접속=교육부는 지난 4월 KT·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아래 전국 7개 고교에 학급당 37∼47대의 PDA를, 2개 초·중등학교에 태블릿PC 50대씩을 지급했다. 또 사이버학교 시스템 개발기업인 우리디지털교육원(대표 김윤섭)은 교사 및 학생 대상 u러닝 지원 플랫폼인 ‘사이버스쿨’을 구축 운영했다.
운영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흘간 9개교의 PDA 및 웹을 통한 사이버스쿨 방문자는 총 1만32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개 학교의 교사·학생 회원 수는 각각 296명, 2689명이었다. 연구학교 회원 학생들은 1일 1회 이상 사이버스쿨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시간 맞춤형 수업’ 구현 가능성 제시=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이 최근 연구학교를 순회 방문, 중간 점검한 결과 대다수 학교가 PDA를 △수업 전·후 e테스트 △ 미리 업로드한 자료를 이용한 선행학습 △ 동영상 등을 이용한 입체 학습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각 학교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지고 수업 도구가 다양해지면서 학습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주요 효과로 꼽았다.
◇무선인프라 안정화 등 과제=그러나 시범 사업 초기인 만큼 지속적인 개선 사항도 부각됐다.
특히 서비스 개시 직후 각 학교마다 다수 학생이 무선 인터넷 접속을 시도할 경우 특정 액세스포인트(AP)로의 쏠림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또 △사이버스쿨의 PDA 지원 및 학습 자료 미비 △PDA를 통한 동영상 강좌 시청의 불편함 △온라인 강좌 개설의 어려움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이와람께 태블릿PC 연구학교의 경우 필기 프로그램 ‘원노트’ 외에 학생들의 학습을 통제·관리할 수 있는 추가 솔루션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근 우리디지털교육원 이사는 “AP 접속 문제는 보완 작업이 완료됐으며 2학기부터 교사들의 요구를 수용해 평가 및 관리시스템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라며 “학교별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기서 KERIS 연구원은 “내달 말까지 무선 인프라 안정화와 학습 솔루션 보강 등을 거쳐 9월부터 3개월간 연구학교 본 운영에 들어간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