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선 이용기관 2500개 돌파

 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 방사선 기관 수가 2500개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58년 원자력법이 제정된 이래로 47년만이다. 방사선은 의료, 원자력 발전 이외에도 식물 생장 촉진·억제, 유전자 연구, 지질·화석 연대측정, 수하물검사, 구조물 비파괴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어왔다.

 특히 전국 134개 병원에서 1254만2850건의 X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와 1만1891건의 치료에 방사선을 이용하는 등 국민 의료혜택과 관련 산업발전에 폭넓게 기여했다는 게 과기부 설명이다.

 김용환 과기부 원자력국장은 “방사선 이용기술은 반도체, 생명공학에 이어 21세기를 선도할 첨단과학기술”이라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국가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방사선 기술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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