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3세대(G)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사업자들은 잇달아 WCDMA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휴대폰업체들도 3G 폰 생산을 본격화했다.
청화텔레콤은 지난주 파이스턴텔레콤에 이어 다음주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타이완텔레콤은 8월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사업권을 받은 이후 3년여 만의 상용화다.
파이스턴의 올해 가입자 확보 목표는 5만에 불과하지만 2세대 GSM과 CDMA가 병존한 대만 이동통신 시장에 새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대만 휴대폰 업체들도 WCDMA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벤큐는 첫 WCDMA폰(모델명 S80)을 영국과 이탈리아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월 1만대로 추정했다.
벤큐는 청화텔레콤과 타이완텔레콤에도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5개 이상으로 모델을 늘릴 계획이다. 벤큐는 지멘스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첨단 폰에 승부수를 걸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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