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성수기를 맞이한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계가 피서객 특수 잡기에 나섰다.
20만원대 단말기 등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피서객들의 발걸음을 잡거나, 차별화 기능을 부각하는 것은 물론 아직 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해외여행이라는 경품까지 내 걸었다.
◇“마케팅 전쟁, 각양각색”=카포인트는 홈쇼핑에 29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단말기를 선보였다. 그 동안 홈쇼핑 방송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지금까지 누적대수 기준으로 2만대를 팔았다. 통상 50만∼60만원에 판매되는 단말기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홈쇼핑 1회 방송에서 2000대가 순식간에 동이 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단말기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리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제품 인증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리 여행상품권 2매, 에어컨 3대, 냉풍기 10대, 10만원권 주유권 20매, 선풍기 50대 등 푸짐한 경품을 총 184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아이나비 홈페이지(http://www.inavi.com)를 통해 오는 8월 11일까지 제품등록을 하면 된다.
노재선 만도맵앤소프트 팀장은 “주 5일제 확대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내비게이션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보급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지난해 20만대 규모였던 단말기 시장 역시 올해 2배 가량 성장한 4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각각”=차별화 된 기능을 부각하는 업체들의 성능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폰터스(모델명 HNA-6210)는 LCD 크기를 6.2인치로 늘리고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교통지도 등 콘텐츠 가독성이 높고 듀얼스테레오 스피커도 장착돼 있다. 현대오토넷은 게임, 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지원과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가독성을 세일즈 포인트로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LG상사의 GPS일체형 PDA `미오168RS`는 차량 전용 단말기에 비해 휴대성이 강화된 것이 장점이다. 차량 내에서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밖에서는 개인일정을 확인하고 MP3 등을 즐길 수 있다. 워드, 엑셀 등 문서파일 프로그램이 지원,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만도맵앤소프트의 `M4300 맵피MX`는 국내 최초로 1Gb 용량의 지도를 탑재해 차선정보, 유료도로 요금안내, 전화번호 검색 등 빠르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X500`은 ‘1∼2차선 좌회전, 3∼4차선 직진’ 등을 이미지로 표시해 주는 주행도로 차선정보 기능을 제공한다. 버스전용 차선제도 실시 이후 좌회전이나 유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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