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 한광희)이 국내 최초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의 핵심 원재료인 폴리이미드(PI) 필름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연 300톤 규모로 설비 공사를 완료한 후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출시하고 품질 승인을 추진 중이다. 1990년대 말 PI 필름 연구를 시작해 2005년에 세계에서 네번째,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의 PI 필름(상표명 Leomid®)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은 PI 필름 사업을 현재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감광성 필름(DFR) 사업과 연계, PCB 소재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내년 30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0년 2000억원 매출을 달성, 미래 성장 엔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PI 필름의 상용화에 성공은 수입 대체 및 국내 수급 상황 개선을 이끄는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게기로 IT·디스플레이 소재 등 첨단 소재 업체로의 변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I 필름은 휴대폰·LCD 등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의 원판인 FCCL의 원재료이며 일본 도레이듀폰과 가네카 등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1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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