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기금과 수출보험기금은 개선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나빠졌다.
기획예산처가 19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04년도 기금운용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연금·금융 분야에 포함되는 11개 기금 중 수출보험기금이 경영개선 및 사업운영부문에서 87.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보통신진흥기금이 84.1점으로 2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각각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또 자산운용 부문 평가에서는 지난 2002년에 3위(82.7점)를 기록했던 기술신용보증기금이 77.6점의 평점을 받아 연중평잔 2000억원 이상 연금 및 금융성 기금 7개 중 최하위인 7위로 떨어졌다. 신용보증기금도 79.6점에 그쳐 2002년의 4위(81.7점)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수출보험기금은 2002년의 6위(80.5점)에서 4위(83.8점)로 뛰어 올랐다.
연중평잔 2000억원 이상 사업성 기금(9개) 중에서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이 2002년의 5위(78.9점)에서 3위(80.1점)로 올라선 반면 문화예술진흥기금, 남북협력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은 각각 3, 6, 7위에서 4, 8, 9위로 낮아졌다.
한편 이번 평가 대상 기금은 전체 57개 중 36개였으며 경영개선 및 사업운영 부문의 평균 평점은 76.9점으로 2002년(7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 부문 역시 2002년 수준(75.6점)과 비슷한 75.7점을 기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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