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일본과 아시아권에 널리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공연장 ‘제프 도쿄’에서 쇼케이스 ‘레인보우 콘서트(KOREA-JAPAN Rainbow Concert in JAP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마케팅과 홍보 효과를 높이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윤도현 밴드·클래지콰이·서문탁·드림테크노·민우·신혜성 등 한국 가수 11개팀이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슈가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일본 에이벡스(AVEX)와 호리프로덕션을 비롯 중국과 동남아시아 음악기획제작사·음악출판사·관련 단체·언론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인 2000여 명도 무료초청돼 한국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대표 음악케이블방송사인 엠넷과 뮤직온TV가 제작을 담당했고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한편, 공연장 2층에는 한일 양국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도 마련된다.
서병문 원장은 “음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음악에 대한 세계의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우리나라 음악이 세계의 음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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