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시장이 내년까지 불황의 터널을 겪게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반도체 장비 시장이 하강곡선을 그릴 전망이라고 가트너 자료를 인용,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트너는 하반기 반도체 장비 시장규모가 약세를 거듭할 것이며 시장규모 예측도 하향 조정했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반도체 장비시장이 하강기를 향해 가고 있다”며 “올해 전공정 및 후공정을 포함한 모든 반도체 장비 분야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설비투자가 456억달러로 작년 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에도 8.5% 감소한 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9.5%, 37.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클라우스 린넨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장비시장은 올해 1분기 판매에 절정에 이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계속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도 331억달러로 작년 대비 11.9% 줄고 2006년에도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16.9%, 31.5%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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